오늘은 다래끼에 대해서 알아볼게요. 날씨가 서늘해지고 건조해지기도 하면서 일교차가 큰 요즘 가을이 왔다는 걸 확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올해 유난히 더웠기에 이 선선함이 너무나 반갑지만 이 시기를 환절기라는 말로 바꾼다면 꽤나 힘든 시기라고도 생각합니다. 저는 이 환절기마다 겪는 증상이 다래끼입니다. 감기만큼이나 잘 걸릴 수 있는 다래끼. 한번 알아볼게요! 밑에 꿀팁까지 나와있으니 끝까지 봐주세요!
다래끼 정의와 종류란?
눈꺼풀에는 짜이스샘, 물샘, 마이봄샘 등 다양한 분비샘이 존재하는데 이 분비샘 중 짜이스샘과 물샘에 생긴 급성 화농성 염증을 겉다래끼라고 부르며, 마이봄샘의 급성 화농성 염증을 속다래끼 또는 맥립종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서 마이봄샘에 생긴 만성 육아종성 염증은 콩다래끼라고 부릅니다.
다래끼 요인
다래끼가 나는 이유는 눈꺼풀의 분비샘이 있는데 이 분비샘이 눈물의 증발을 막아주는 기름 성분을 만들며 또 그것들을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서 이 배출이 지연되면서 기름 성분이 쌓이게 되면서 분비샘에 염증이 생기고, 이에 세균 감염이 함께 발생할 경우 겉다래끼 또는 속다래끼가 되며 주로 포도상구균에 의해 잘 감염됩니다.
콩다래끼는 세균 감염이 동반되지는 않지만 배출되지 않은 기름 성분에 의한 만성적인 육아종성 염증반응에 의해 발생하게 됩니다.
다래끼 증상
다래끼는 눈꺼풀이 붓고 빨갛게 달아 오를 수 있으며 여기에 통증이나 염증, 이물감, 가렵거나 따가운 증상이 나타납니다.
다래끼의 종류에 따라 구분하자면 겉다래끼와 속다래끼는 급성 세균감염에 의한 것이므로 발적과 통증이 상대적으로 심하고 피하 또는 결막하에 농양이 형성됩니다. 겉다래끼는 눈꺼풀의 가장자리가 부으면서 통증이 생기고 부위가 단단해지면서 압통이 심해질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에 의한 물질들이 피부로 배출됩니다.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깊이 위치하며, 눈꺼풀을 뒤집으면 보이는 빨간 점막조직 쪽에 노란 농양점이 나타나고, 콩다래끼는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서 단단한 결절이 만져질 수 있으며 발적이나 통증 등의 증상은 상대적으로 약하거나 없을 수 있습니다.
치료방법과 예방방법
눈다래끼는 그냥 두어도 시간에 따라 저절로 좋아질 수 있지만 증상 완화를 위해 온찜질, 항생제 안약 및 안연고 점안, 항생제 복용 등을 할 수 있습니다. 눈에 항생제 성분이 가장 빠르고 정확하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약으로 먹는 항생제보다는 항생제 안약을 직접 점안하는 것이 좋다고도 하는데요, 이는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과 함께 같이 투여할지 아니면 따로 할지 상의하는 게 좋겠습니다.
농양이 형성되어 저절로 배농이 되지 않았을 시 절개하여 치료할 수 있으니 이 점 참고해 주시길 바라며, 증상이 심하다면 꼭 병원에 가서 의사 선생님에게 진찰을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당연하지만 평소 손을 깨끗이 씻고 눈을 함부로 만지지 않아야 합니다. 눈은 정말 깨끗한 곳이기 때문에 손을 눈에 갖다 댄다면 빠르게 세균이 감염될 수 있음에 유의해야 합니다. 그러나 눈을 꼭 만져야 하는 경우에는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 게 좋겠습니다. 자주 콩다래끼가 재발하는 경우라면 눈꺼풀 분비샘의 기름 배출을 돕기 위해서 눈꺼플을 청소하는 약제를 사용해 볼 수 있습니다.
온찜질은 혈관을 확장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분비샘을 자극해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에 안구건조증과 눈꺼풀염, 결막염이나 다래끼 증상과 각종 염증을 완화, 호전시키는 데 효과적이므로 참고해 주세요.
큰 일교차에 몸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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